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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의존도 줄이자”…자사앱 띄우는 프랜차이즈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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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달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채널의 경쟁력을 키워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외식 주문 앱 롯데잇츠는 주문 UI·UX를 전면 개편했다. 복잡한 주문 과정을 간소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탐색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장바구니·주문서·결제 단계를 통합했으며, 최근 구매 상품의 재주문 기능을 앱 전면에 배치해 주문 절차를 단축했다. 주문 과정에서는 잇츠픽(Eatzs Pick) 기능을 통해 세트 메뉴 구성과 드링크, 토핑을 추천 조합으로 한 번에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한 손 조작이 쉽도록 카테고리 노출 화면을 바꾸고, 네이버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을 추가했다.


앱 개편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0년 론칭해 누적 회원 수 600만 명을 돌파한 롯데잇츠는 최근 1년간 재구매율 68.5%를 기록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최근 자사 주문앱 교촌치킨앱을 리뉴얼했다. 단순 주문 기능에서 벗어나 고객 참여형 혜택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선보인 교촌포켓은 교촌의 상품권을 가족이나 지인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유 서비스다. 방(포켓)을 개설한 리더는 최대 30명의 멤버를 초대해 보유한 메뉴 상품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멤버는 공유된 상품권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공유 대상은 교촌치킨이 발행한 메뉴 상품권이며, 금액권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문한 메뉴와 서비스에 대한 후기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리뷰 기능도 추가했다. 고객들은 실제 이용 후기를 참고해 메뉴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교촌은 이를 메뉴와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고객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배달 중개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배달 현황 조회 기능도 앱에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멤버십 혜택도 한층 강화했다. 고객 등급에 따라 최대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적립한 포인트는 주문 시 결제 금액에서 차감할 수 있다. 멤버십 개편은 내달 15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프랜차이즈들이 자사앱 단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덜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배달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사 채널로 주문을 유도하면 중간에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플랫폼에서는 온전히 얻기 힘든 연령대별 선호 메뉴, 재주문 주기 등 핵심 데이터를 직접 확보해 비즈니스 전반에 활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자체 앱을 통한 혜택이 늘어날수록 고객이 꾸준히 방문하게 되면서 강력한 록인(Lock-in)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자사앱 활성화를 통해 배달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가맹점 운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소비자 DB 확보를 통해 보다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 “배달앱 의존도 줄이자”…자사앱 띄우는 프랜차이즈 업계 ㅣ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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